[미디어펜=김규태 기자]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7일 "북한과의 직접 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 및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설리번 부장관은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의 회동 후 이같이 말했다.

설리번 부장관은 이날 "국무부 포커스는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에 맞춰져 있다"며 "외교가 실패할 경우 우리는 일본과 한국 등 동맹국들과 함께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과 적절한 시기에 대화하는 것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외교는 미 트럼프 정부 전체의 최우선 접근법이며 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설리번 부장관과 스기야마 차관은 하루 뒤인 18일 서울에서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협의회를 갖고 북한 핵문제 및 ICBM 도발에 대한 고위급 대화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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