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투입, 구조작업 돌파구 기대...‘수직 이동 가능

 
다이빙벨30일 오후 투입돼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수중 잠수 장비 다이빙벨이 이날 오후 345분께 사고 해역 물속에 내려졌다.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3:45 다이빙벨 투하란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노란색 다이빙벨이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다이빙벨은 크레인에 매달아 바닷속으로 투입하면 엘리베이터처럼 수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장비다.
 
다이빙벨은 이종인 대표가 지난 18JTBC '뉴스9'에 출연해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이빙벨을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진중권 교수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이빙벨 투입 가능성 및 효과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교차한다다만 해경과 구조작업을 하는 언딘 측에서도 (다이빙벨)투입을 적극 고려한 바 있다는 것은 확인됐죠라고 말했다.
 
해경 등 정부 당국은 그동안 "선실구조가 복잡한 선체내부 수색의 경우 공기공급 호스가 꺾여 공기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과 오랫동안 수중체류로 인한 잠수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다이빙벨 투입을 반대했었다.
 
수색 작업에 난항을 거듭하면서 이종인 대표가 구조방법으로 제시한 다이빙벨의 등장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실종자 가족들을 비롯해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
 
다이빙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다이빙벨, 구조 현장에 다이빙벨 투입됐다니 기대”, “다이빙벨, 유속 때문에 세월호 선내 진입 못할 것 같다는데”, “ 다이빙벨, 생존자 구조 최선을”, “다이빙벨, 구조 소식 기대할게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