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18일 수요일 오늘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어제보다 낮 기온이 4~5도 가량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예보됐다. 일교차가 10도를 넘나들면서 단풍도 빠른 속도로 남하하고 있다. 북상중인 제21호 태풍 란(LAN)의 이동경로는 유동적이지만 한반도를 비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간날씨 주말날씨 제21호 태풍 란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 한때, 경남동해안은 밤 한 때 비가 오는 곳 있겠다.
 
부산 울산 포항 울진 강릉 등 동해안과 강원 영동에는 오전 한 때 비가 예보됐다. 오후에는 부산 울산 강릉에 빗방울 이어지는 곳 있겠다. 아침 내륙지방에는 안개 끼는 곳 많겠다. 대기 움직임은 원활해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거나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인천 광주 대구 13도, 대전 수원 전주 청주 강릉 12도, 춘천 9도, 울산 창원 목포 14도, 부산 포항 16도, 제주 18도로 오늘보다 1~2도 높겠다. 낮 기온은 서울 수원 전주 청주 포항 18도, 대전 세종 인천 대구 울산 17도, 광주 창원 부산 19도, 목포 제주 20도, 춘천 16도, 강릉 14도로 선선하겠다.

   
▲ 일본기상청은 주말인 22일 새벽부터 일본 규슈 일부 지역이 제21호 태풍 란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기상청 제21호 태풍 란 이동경로.

내일은 계속해서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말날씨는 대체로 맑고 가끔 구름 많겠다. 제주도는 일요일 오전 한 때 비 오는 곳 있겠다. 일강릉 등 강원 영동 일부지방은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비가 내리는 곳 있겠다. 그 밖의 날은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태풍 기상특보에 따르면 서진하던 제21호 태풍 란은 방향을 틀어 북진하면서 일본 동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어제 오후 3시 중심기압 990hPa의 중형급에서 강도는 약에서 중으로 위력이 커졌다.

오늘 오후 3시에는 팔라우 북서쪽 약 590km 부근 해상, 내일 오후 3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10km 부근 해상까지 상륙할 예정이다. 란의 이동 경로가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한반도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모레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10km 부근 해상에 다다를 예상이며 세력은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위력이 더해지겠다. 일본기상청은 22일 새벽부터 일본 규슈 일부 지역이 태풍 란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제21호 태풍 란의 발달과 이동경로에 따라 주말과 다음주 초 사이 남해상과 동해상에도 기상특보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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