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이른바 어금니아빠 사건에 대해 "개인 일탈로 치부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반사회적 범죄에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평소에 멀쩡한 것처럼 보였고 심지어 표창까지 받았던 사람이 이토록 잔인한 짓을 저질렀다는 데서 충격은 더 크다"며 "잇달아 발생하는 10대 여중생 폭행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런 일이 생겨서 국민 여러분께 몹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리는 "이런 사건들을 어느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사회의 무엇이 이런 비극을 잉태하는지 정부와 사회는 왜 그것을 모르고 지냈으며 이제라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분석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리는 "보건복지부,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지역사회, 학계, 시민단체 등과 함께 연구하고 실효성 높은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이른바 어금니아빠 사건에 대해 "개인 일탈로 치부해선 안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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