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받는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1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서울 중랑구 여중생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영학 부인의 변사사건>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이영학 부인의 변사사건에 관해 알고 계신 분, 사건이 발생한 9월 6일 오전 12시 50분경 부인의 추락 상황을 목격하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고 전했다.


   
▲ 사진=TV조선, SBS '그것이 알고싶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지난 9일부터 수차례 '이영학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부탁한 바 있다.

제작진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과 그의 가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시청자, 이영학 측에 후원을 한 적이 있는 시청자와 금전적·신체적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시청자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한편 17일 TV조선은 지난달 6일 숨진 이영학의 아내 최씨의 투신 직전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CCTV에서 이영학의 아내 최씨는 투신하기 1시간 반 가량 전인 5일 밤 집을 나와 슈퍼에서 우유, 담배, 탄산 음료를 구매했다. 당시 가게 주인은 최씨의 모습에 대해 "전혀 어둡거나 한 표정은 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영학은 아내가 투신한 직후 "성폭행을 당해서 자살한 것"이라며 인근 주민들에게 이유를 일일이 설명했으며, 이후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도 이영학은 아내가 의붓아버지의 성폭행으로 임신 가능성이 높다는 의사 소견에 자살을 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영학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내 최씨의 투신 자살 사건에 대해 이영학이 자살을 방조했거나 부추겼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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