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9’을 진행하는 손석희 앵커와 세월호 실종자 이승현 군의 아버지가 한 약속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미디어몽구는 손석희 앵커가 진도 팽목항 사고 현장에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손석희 앵커는 뉴스 진행을 마치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눴다.

   
▲ 손석희 약속/미디어 몽구 영상 캡처

이때 손석희 앵커는 이승현 군의 아버지와 악수를 나누며 한 가지 약속을 했다. 실종된 아이를 찾게 되면 기념 촬영을 하자는 약속이다.

약속을 하면서 손석희 앵커는 아이의 아버지에게 “안산에 계시는 거냐”며 “연락해서 한 번 뵙자”고 약속한 뒤 포옹을 했다.

영상 말미에 이승현 군의 아버지는 "저는 2학년 8반 이승현 아빤데 우리 승현이를 아직 못 찾았다"며 "아이가 평소 손석희 앵커를 좋아했기에 사진을 한번 찍고 싶었다. 근데 승현이 찾기 전에 사진을 찍으면 마음에 걸리는 거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승현이 찾으면 그때는 사진 한번 찍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손석희 약속, 와 진짜 찡하다” “손석희 약속, 마음이 짠해졌다” “손석희 약속, 그 약속 꼭 지키리라 믿습니다” “손석희 약속, 부디 이승현 군 빨리 찾았으면” “손석희 약속, 나도 손석희 좋아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최고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