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녀의 법정'이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월화극 경쟁에서 독주 채비를 갖췄다. '사랑의 온도' 결방 덕을 보긴 했지만 시청률에 탄력이 붙으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전날(17일) 방송된 KBS2 '마녀의 법정' 4회는 12.3%의 시청률(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3회 때의 9.1%보다 3.2%포인트나 오른 수치.

   
▲ 사진=KBS 2TV '마녀의 법정' 포스터


3회 방송부터 월화드라마 1위로 나선 '마녀의 법정'은 시청률을 확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첫 방송에서 6.6%로 출발해 9.5%, 9.1%에 이어 4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해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한편 경쟁작인 SBS '사랑의 온도'는 이날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두산-NC 중계가 늦게 끝나 결방했고, MBC '20세기 소년소녀' 7, 8회는 3.7%, 4.3%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마녀의 법정'이 시청률 호조를 보이는 것은 정려원의 물오른 연기 덕이 크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이듬 검사(정려원 분)가 몰래카메라 피해 영상을 공개해 피의자에게 징역 3년형을 안겼다. 이후 마이듬은 누군가 자기를 지켜보고 있을지 모른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집 안에서도 불안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여진욱(윤현민)이 "우리집에서 잘래요"라고 말해 잠시 오해를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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