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9’을 진행하는 손석희 앵커의 약속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25일부터 진도 팽목항에서 현지 생중계로 보도했다. 지난 29일 보도를 마무리할 당시 손석희 앵커는 “가족 분들이 아직 많이 계셔서 발길이 떨어질 것 같지 않다”며 “현장 진행은 마무리하지만 이곳을 향한 시선을 멈추거나 돌리지는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 손석희 약속/JTBC 방송 캡처

이와 함께 미디어몽구는 30일 손석희 앵커가 세월호 실종자 이승현 군의 아버지와 한 약속을 카메라에 담았다.

미디어몽구에서 촬영한 이 영상에서 손석희 앵커는 뉴스 진행을 마치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눴다.

이때 손석희 앵커는 이승현 군의 아버지와 악수를 나누며 한 가지 약속을 했다. 실종된 아이를 찾게 되면 기념 촬영을 하자는 약속이다.

약속을 하면서 손석희 앵커는 아이의 아버지에게 “안산에 계시는 거냐”며 “연락해서 한 번 뵙자”고 약속한 뒤 포옹을 했다.

영상 말미에 이승현 군의 아버지는 "저는 2학년 8반 이승현 아빤데 우리 승현이를 아직 못 찾았다"며 "좋아하는 앵커인데 사진을 한번 찍고 싶었다. 근데 승현이 찾기 전에 사진을 찍으면 마음에 걸리는 거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승현이 찾으면 그때는 사진 한번 찍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손석희 약속, 와 진짜 찡하다” “손석희 약속, 마음이 짠해졌다” “손석희 약속, 그 약속 꼭 지키리라 믿습니다” “손석희 약속, 부디 이승현 군 빨리 찾았으면” “손석희 약속, 나도 손석희 좋아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최고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