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근혜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검찰 수사팀이 현재 20명 규모에서 30명으로까지 늘어나는 등 특별수사본부 체제로 격상된다.

18일 검찰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검사 20명 수준의 수사팀(팀장 박찬호 중앙지검2차장)에 전국 파견검사 10명 중 7~8명을 추가로 투입해 특수본을 발족한다.

중앙지검이 특수본을 여는 것은 작년 10월 국정농단 사건 후 1년 만으로, 앞서의 다른 수사와 마찬가지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특별수사본부장을 맡아 수사를 지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문무일 검찰총장은 17일 열린 대검찰청 기자간담회에서 "수사팀을 보강하지 않으면 과도하게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며 "부처 개혁위에서 논의된 내용이 검찰로 넘어와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면서 수사팀 증원을 예고한 바 있다.

   
▲ 서울중앙지검이 18일 특별수사본부를 여는 것은 작년 10월 국정농단 사건 후 1년 만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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