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가 디펜딩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경기 중 뮌헨의 프랭크 리베리(31)가 상대선수의 뺨을 가격한 것과 관련 징계가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리베리는 팀동료 아르연 로번(30)을 폭행해 구단으로부터 벌금을 물은 전례가 있다.    

레알은 30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 사진출처=중계영상 캡쳐

한편 이날 경기가 풀리지 않던 뮌헨의 리베리는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43분 왼손으로 다니엘 카르바할의 뺨을 때렸다. 다행히 주심이 보지 못해 카드는 받지 않았지만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비록 경기내에서 징계는 피했지만 경기후에 여론은 리베리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수많은 축구팬들은 리베리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리베리는 레알과의 2011~201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전반전을 마친 뒤 로번과 말다툼 끝에 난투극을 벌였다.

로번이 전반전 프리킥 기회에서 프리킥을 누가 찰 지에 대해 다툼을 벌였는데, 전반전을 마친 뒤 이 문제를 가지고 말다툼을 벌이다가 리베리가 로번의 얼굴을 가격한 것이다.

이 사건으로 리베리는 구단으로부터 벌금 5만유로(약7500만원)를 물었다.

이날 경기에선 전반 16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라모스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연결한 강력한 헤딩슛이 골문을 열었다.

라모스는 4분 뒤인 전반 20분에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정확한 헤딩슛으로 2번째 골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레알은 전반 35분 역습 기회에서 호날두가 추가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수들의 발아래로 흐르는 감각적인 슛으로 승리를 자축하는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뮌헨 레알 리베리, 징계 없나?" "뮌헨 레알 리베리, 반드시 징계조치 해야된다" "뮌헨 레알 리베리, 그냥 넘어가면 안돼" "뮌헨 레알 리베리, 사실상 결승전이었는데 이게 뭐야" "뮌헨 레알 리베리, 징계가 있겠지" "뮌헨 레알 리베리, 문제가 많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