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그룹 위너가 '꽃보다 청춘' 촬영을 마치고 귀국했다. tvN '신서유기 외전' 형식으로 방송을 타게 될 위너판 '꽃보다 청춘'이 예능 원석 발굴의 귀재 나영석 PD의 손을 거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을지 벌써부터 관심 집중이다.

위너 멤버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에서 귀국했다. 지난 11일 갑작스런 출국 소식이 알려진 후 일주일 만의 귀국이다. 

위너의 출국 당시 모습부터가 큰 화제였다. 멤버들은 죄수복을 입은 요상한 차림으로 전혀 해외 촬영 준비가 안된 상태로 출국 비행기에 올랐다. 그리고 이날 귀국할 때는 말끔한 슈트 차림의 정상적인(?) 아이돌그룹 위너로 돌아와 있었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위너가 '꽃보다 청춘'을 찍기 위해 해외 촬영에 나서게 된 것은 '신서유기' 멤버로 활약한 송민호 때문이었다. 지난 8월 방송된 '신서유기 4'에서 송민호는 제작진이 내건 불가능할 것 같던 코끼리코 돌고 손가락으로 찍기 미션을 성공시켜 나영석 PD로부터 소원 한 가지를 들어줄 것을 약속 받았다. 이른바 '송가락' 사건이었다.

당시 송민호는 위너 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 '꽃보다 청춘'을 찍고 싶다는 소원을 밝혔다. 그렇게 해서 성사된 것이 바로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편'이다.

위너는 팀워크로 똘똘 뭉친 그룹이다. 그룹 결성 당시 자체 경연을 하면서부터 끈끈한 우정으로 팬들에게 화제가 됐고, 개성 넘치는 실력파 멤버들로 위너가 구성된 후에는 수준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단숨에 인기 그룹 위치에 올라섰다.

이런 위너가 함께 '꽃보다 청춘'을 촬영했으니 케미는 보장된 것이고, 얼마나 활기 넘치고 유쾌한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을지 기대가 크다. 또한 나영석 PD가 또 어떤 황당한 미션들로 위너를 괴롭히며(?) 폭소탄을 제조했을지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나 PD표 예능에서 아이돌 그룹만 출연한 것이 처음이라는 사실도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요인이다. 

위너와 함께할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편'은 올 연말 무렵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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