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신용거래융자 규모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3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규모가 8조 31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신용거래융자는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규모가 지나치게 빨리 증가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연초 6조 8000억 수준이던 신용거래융자는 지난 6월 12일 8조 1183억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코스피가 지난 5월 이후 연속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8∼9월 조정 장세가 이어지면서 감소세로 전환했던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북한 리스크가 완화되고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달 22일 8조 7028억원까지 올라갔다. 단, 10일 간의 휴장 이후 코스피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자 ‘고점 부담감’이 작용해 신용거래융자 규모도 줄고 있다.

지난 11일 융자거래 규모는 8조 2420억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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