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가 진도 팽목항 현장 중계에서 한 약속이 화제가 된 가운데 5일간 같은 옷차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JTBC ‘뉴스9’을 진행하고 있는 손석희 앵커는 지난 25일부터 전남 진도 팽목항 현지에서 생중계를 했다. 그는 스튜디오가 아닌 외부에서 진행을 하면서도 5일 내내 같은 옷을 입고 보도를 이어갔다.

   
▲ 손석희 약속/JTBC 방송 캡처
일반적으로는 야외에서 뉴스가 진행될 경우 앵커는 준비된 외부 세트에서 보도한다. 하지만 손석희 앵커는 어두운 팽목항을 배경으로 기립한 채 현지에서 소식을 전해왔다.

손석희 앵커가 단벌 의상을 고집한 이유를 직접 언급한 적은 없다. 시청자들은 엄숙하고 꾸밈없는 태도로 진행한 손석희 앵커에 대한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손석희 앵커는 지난 29일 보도를 마무리할 당시 “가족 분들이 아직 많이 계셔서 발길이 떨어질 것 같지 않다”며 “현장 진행은 마무리하지만 이곳을 향한 시선을 멈추거나 돌리지는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손석희 약속, 진짜 멋진 앵커다” “손석희 약속, 내가 진짜 좋아하는 앵커인데 대단하다” “손석희 약속, 진정성 있는 태도 언제나 보기 좋다” “손석희 약속, 세월호 침몰 사고 중계 방송 잘 봤습니다” “손석희 약속,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앵커인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최고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