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고덕국제도시 개발 영향…의왕은 재건축·재개발 분양권 거래 활기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최근 1년간 경기도에서 거래된 분양권 가운데 4분의 1 이상이 화성과 평택·의왕시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는 국토교통부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 동안 경기도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제외)은 3만7232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화성시가 576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시흥(3601건)·김포(3446건)·평택(2557)·의왕(1781건) 순이었다.

이 중 경기도 남부권인 화성과 평택·의왕 등 3곳에서 거래된 분양권은 1만106건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했다.

이는 화성과 평택은 각각 동탄2신도시와 고덕국제신도시 등 택지지구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된데다, SRT개통 등 광역교통망 개통에 따른 서울접근성 개선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투데이는 "의왕시의 경우 한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곳으로 최근 재건축과 재개발이 활기를 띄면서 분양권 거래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는 것 같다"며 "분양권 거래가 활발한 지역은 그 만큼 대기수요가 많고 환금성도 높다는 지표로 볼 수 있는 만큼 가을 분양시장에서도 이들 지역을 눈여겨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 경기도내 아파트 분양권 상위 단지/자료=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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