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8월 통화 및 유동성' 발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시중에 풀린 통화량 증가율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8월 통화량 M2는 248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6% 늘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포함하는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까지 포함하는 통화지표로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하다.

M2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4월 6.6%에서 5월 6.1%, 6월 5.9%, 7월 5.1%, 8월 4.6%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특히 8월 증가율은 지난 2013년 8월 이후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전월대비 9조9000억원, 요구불예금 2조6000억원, MMF 2조3000억원 늘었고,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와 기업이 각각 4조8000억원, 7조4000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