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주한 미국대사의 조기결정을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전 설리번 부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새 대사가 일을 시작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미국 국내 절차를 전적으로 존중하지만 매우 빨리 결론내려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설리번 부장관은 "자신도 관련 절차를 3번 거쳤는데 매번 더 어려워진다"고 답했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 대사가 이임한 후 8월말 트럼프 미 대통령이 빅터 차 교수를 차기 주한 미 대사로 임명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후 진척된 사항은 없는 상황이다.

2004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국장을 지냈던 빅터 차(56) 조지타운대 교수는 현재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도 맡고 있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주한 미국대사의 조기결정을 희망한다고 당부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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