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이동빈(57)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18일 3년 임기의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로 내정됐다.

수협은행은 18일 "은행장 공모에 지원했던 14명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협은행 행장 추천위원회(행추위)는 이날 "행추위 위원 5명 중 4명 이상의 찬성으로 이동빈 전 부행장이 은행장 후보로 결정됐다"며 이 전 부행장에 대해 "35년간의 풍부한 은행 경험을 갖춘 여신관리 및 금융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행추위는 이날 "출범 1주년을 맞는 수협은행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제고에 이 전 부행장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확정될 이 후보자는 앞서 4월 이원태 전 수협은행장의 퇴임 후 6개월간 공석이던 은행장 자리에 앉게 된다.

이 후보자는 강원 평창 출신으로 원주고 및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3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기업금융단 상무와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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