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검찰은 18일 추명호 전 국익정보국장 등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된 국장급 간부 3명에 대해 무더기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추명호 전 국장과 함께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 유성옥 전 심리전단장을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금지 위반 및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추 전 국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19일 오후3시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열리는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후 결정되며 나머지 2명의 구속을 가늠하는 영장실질심사는 20일 열릴 것으로 관측됐다.

검찰은 이날 "국정원 정치개입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국정원이 추가로 의뢰한 내용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검찰은 18일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된 국장급 간부 3명에 대해 무더기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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