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19일(한국시간)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에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셍제르맹(PSG) 등 강호들이 승리 소식을 전했다. 첼시는 난타전 끝에 비겼다.

D조의 바르셀로나는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뛰면서도 메시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올림피아코스를 3-1로 꺾었다. 3연승한 바르셀로나는 조 선두를 굳혔다.

처음부터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공격이었다. 올림피아코스는 수비에 급급했는데 전반 18분 볼을 걷어내려던 수비수 니콜라우의 자책골이 나오며 바르셀로나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는 계속 몰아붙였으나 파울리뉴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급기야 전반 41분 피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1골 1도움 활약으로 올림피아코스전 3-1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인스타그램


후반, 바르셀로나는 10명이 뛰었지만 점유율은 여전히 높았다. 그런 가운데 메시의 골이 터지면서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5분 프리킥 찬스에서 메시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메시는 4분 뒤 디뉴의 쐐기골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다시 한 번 팀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종료 직전 올림피아코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는 결정난 뒤였다.

A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벤피카를 맞아 래쉬포드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맨유는 조 선두를 지켰다. 두 팀은 전반을 팽팽히 맞서며 득점없이 넘겼고, 후반 20분 맨유가 행운이 따른 결승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래쉬포드가 찬 프리킥을 벤피카 골키퍼 스비라르가 잡아냈지만 볼이 골 라인을 살짝 넘어가 골 판정을 받았다. 

B조의 파리 셍제르맹은 안더레흐트에 4-0으로 대승, 역시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를 다졌다. 음바페가 선제골 등 1골 1어시스트 활약을 펼쳤고 카바르, 네이마르, 디 마리아가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한편, C조의 첼시는 AS로마와 세 골씩 주고받은 골 폭죽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는 2승1무가 됐고 조 선두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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