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끼줍쇼'가 어느새 방송 1주년을 맞아 특집으로 1회 촬영지 망원동을 다시 찾았다. 1주년 특집으로 망원동을 재방문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추억을 소환하면서 한끼 재도전에도 성공했다. 

1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는 1주년 특집으로 진행됐다. 밥 동무로 배우 차태현 이연희가 출연한 가운데 1년 전 이경규와 강호동이 모두 한 끼 도전에 실패했던 망원동을 다시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 사진=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


이경규는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만 해도 1년을 이렇게 성공적으로 끌어올 줄 몰랐다며 감회에 젖었고, 강호동과 함께 1년 전 첫 촬영 때의 장면을 재연해 보였다. 이경규는 '한끼줍쇼'에 출연한 이후 시민들과 소통을 많이 하면서 한층 성격이 밝아지고 여유로워졌다고 밝혔다.

규동 형제는 1년 전과 거의 달라진 것이 없는 망원동 주택가를 돌면서 추억이 남아있는 장소들을 둘러봤다. 또 예전 방송 때 실패했던 집들을 다시 방문하기도 했다. 인터폰으로 목소리만 나온 한 집 주인 아주머니는 1회 때와 똑 같은 '그런데요' 말투로 출연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는데, 다소 냉담했던 1년 전과 달리 '한끼줍쇼'와 이경규 강호동을 잘 알고 있어 그 사이 달라진 프로그램의 위상이 드러나기도 했다.

첫 촬영에서 이경규와 강호동에게 실패의 쓴맛을 안긴 망원동이었지만 차태현 이연희와 함께 한 이번 두번째 도전에서는 모두 성공을 했다. 차태현과 강호동은 첫번째 도전에서 바로 한끼 허락을 받는 행운이 따랐고, 이연희와 이경규도 고기 굽는 냄새가 풍기는 집을 찾아가 한끼 도전에 성공해 망원동 주민들과 단란하면서 즐거운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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