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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볼보 'XC60' 풀체인지, 운전 재미에 빠지다
고급세단에 버금가는 승차감
주행안정감·조작편의성 `굿`
승인 | 최주영 기자 | y0103414269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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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0-19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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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최주영 기자]모든 차는 '운전하는 재미'가 존재한다. 고속 질주하며 속력을 느끼는 재미가 있는가하면 주행 모드를 바꿔가며 마치 '조이스틱'을 다루듯 주행하는 재미도 있다. 8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볼보 신형 X60은 고속감과 조작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차량이다. 도심에선 운전자 개입 없이 차가 알아서 움직였고, 고속 구간에서는 폭발적 엔진을 선보이며 쉴 틈 없이 재미를 선사했다. 

18일 신형 볼보 XC60를 주행해 봤다. 시승은 서울 마리나에서 출발해 가평 휴게소를 거쳐 홍천 유리트리트에서 휴식한 뒤 다시 차량을 움직여 양평 펠리시아를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237km 구간에서 이뤄졌다. 약 5시간에 이르는 거리로, 초보운전자로서 긴 구간을 운전하는 게 힘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운전하는 재미 때문인지 시승 종료 시간이 가까워 질수록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 볼보 2세대로 다시 태어난 더 뉴 XC60를 시승했다. 사진은 홍천 유티르티르에 전시된 XC60모델. /사진=미디어펜


신형 XC60는 볼보의 중형 SUV로 8년만에 풀체인지 차량으로 출시됐다. 기존에 보유하던 폭발적 가속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양한 운전자 편의사양을 첨부해 최첨단 차량으로 다시 태어났다. XC60은 지난달 출시 후 20일동안 1000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했다. 

이 차를 시승하며 가장 크게 매료됐던 부분은 바로 ‘주행 성능’이다. 특히 T6 모델은 고속구간에 들어섰을 때, 엑셀을 밟자마자 차가 제법 빠르게 튀어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제로백을 확인해보니 5.9초. 순식간에 앞차를 제치고 가장 도로의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빠른 속력에서도, 내부가 워낙 조용한 탓에 속도감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 고급스러운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됐다./사진=미디어펜


   
▲ 나파 가죽으로 제작된 차키. /사진=미디어펜


   
▲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메뉴를 조작해 볼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구성됐다. /사진=미디어펜

신형 XC60은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출력과 토크는 동일하지만 섀시 개선을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9.5초로 기존 세대보다 단축된 것이다. 

신형 XC60에서 주목할 부분은 따로 있다. 첫번째는 몸무게 감량, 두번째로 첨단 기술력을 모조리 집어넣었다는 것이다. 

   
▲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에 설치된 B&W 스피커 /사진=미디어펜


   
▲ 대시보드 에어벤트 아래의 스웨덴 국기 문양 마감 장식 디테일/사진=미디어펜


특히 디젤모델은 1세대보다 115㎏나 감량시켰다고 한다. 압축 공기를 따로 공급해 즉각적인 터보 반응을 이끌어내는 '타워펄스'가 이번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경쟁차종대비 무게가 더 가벼워졌다고 볼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엔진냉각장치, 엔진, 배선, 시트 등등 차량을 구성하는 거의 모든 부품에서 무게를 줄였다. 공차중량은 디젤이 1880kg, 가솔린 모델이 1950㎏다.

막히는 구간에 진입해서도 볼보의 디스플레이를 조작하는 것 만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실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첨단 기능이 많이 들어있었다. 네비게이션과 블루투스 외에도 운전 보조 기능까지 모니터로 조절할 수 있었다. 애플 기기와 연동되는 카 플레이나 주행 중 음성인식 기능은 또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운전석 전면 유리에 네비게이션과 속도를 표시해주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이다.

   
▲ XC60 전면부. 토르의 망치가 그릴까지 이어지게 디자인 한 것은 넓은 전면부 인상을 남기고자 했다. /사진=미디어펜


반자율주행 기술이 히트였다. 볼보는 전 모델에 자동차가 스스로 차로를 유지하는 '파일럿 어시스트Ⅱ'를 적용했다. 핸들 왼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모드에 돌입한다. 엑셀과 브레이크에 발을 대지 않아도 자동차가 알아서 속도와 앞차와의 간격을 맞춰나갔다. 앞차가 브레이크를 밟으니 알아서 차가 속도를 낮췄다. 처음에는 무서워서 낮은 속도에서도 본능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아 반자율주행 기술이 수시로 꺼졌지만 안정성이 지속되자 곧 차에 완전히 몸을 맡겨버렸다.

신기하게도 차는 앞차를 따라 혼자서 주행을 해냈다. 속도를 80km로 맞춰 놓았는데, 알아서 가속을 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최고 속력은 반자율주행 기술 버튼 바로 옆에 있는 키로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까지 활성화시키니 운전자가 할 일이 더욱 줄어든다. 

다만 이 기능은 시속 60km 이하의 속도부터 꺼지지 않고 계속되며, 굴곡이 심한 도로 위에서는 잘 작동되지 않고 차선을 이탈했다. 하지만 완만한 곡선도로에서는 최상의 기술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XC60 후면부는 날렵한 캐릭터 라인이 돋보이도록 만들어졌다. /사진=미디어펜


   
▲ XC60 테일램프 /사진=미디어펜

연비는 11km/L 수준이 나왔다. 막히는 구간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편이다. 복합 공임연비는 13.3km/L이다. 네비게이션은 아쉬웠다. 신형도로가 나와 있지 않고, 과속카메라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이 없었고 제한 속도도 표시되지 않았다.

가격은 연료별 모델 기준으로 D4 모멘텀 6090만원, D4 인스크립션 6740만원, T6 모멘텀 6890만원, T6 인스크립션 7540만원, T6 R-디자인이 7400만원이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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