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처음으로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경쟁작 '병원선'이 지연방송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13, 14회는 각각 8.6%, 10.0%의 시청률(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14회가 시청률 10%를 처음 달성했는데 이는 지난 12일 12회가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9.7%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 사진=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MBC '병원선' 포스터


MBC '병원선'은 이날 두산-NC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중계 때문에 1시간가량 지연 방송돼 29, 30회가 각각 8.3%와 8.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지난주 27, 28회 시청률 8.5%, 10.0%보다는 조금 떨어졌다. 

KBS2 '매드독'은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4.8%보다 1.9%포인트 상승한 6.7%를 기록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병원선'과 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다. '매드독'의 상승세가 눈에 띄지만 이 역시 '병원선' 지연 방송의 반사 이익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어쨌든 지상파 3사 수목극의 시청률이 두드러진 강자 없이 혼전 양상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이날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수지와 이종석이 현실에서도 키스를 하고, 정해인이 뭔가 말못할 비밀을 안고 있는 이야기가 전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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