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조보아, 원래 제목은 '빨간우유' 왜?...교실서 장혁에게 "지퍼 올려주세요"
 
영화 '가시'의 안방공습이 시작된 가운데 조보아가 영화의 원래 제목이 '빨간우유'에서 바뀐 것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태균 감독은 지난 2일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가시' 언론시사회에서 영화제목 변경 사실을 밝혔다.
 
김태균 감독은 제목 변경 배경에 대해 “처음에는 ‘딸기우유’를 제목으로 잡고 시나리오를 구상했었다”며 “하지만 ‘딸기우유’가 관객에게 모호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고심을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기나긴 생각 끝에 결국 ‘가시’로 제목을 변경해 영화 제목이 보여주듯 날카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영화 자체는 사랑에 대한 질문을 계속 던진다”며 “목에 걸린 가시처럼 후벼 파고 계속 들어가기도 하는 그런 힘든 점을 영화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영화 제목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영화 ‘가시’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남자(장혁)에게 찾아온 겁 없는 소녀(조보아)의 사랑이란 이름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 영화다
 
한편 IPTV 서비스 올레tv 등은 30일부터 '가시'의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가시'의 IPTV 서비스 개시와 함께 앞서 공개된 티저영상 속 장혁과 조보아의 아찔한 연기가 화제가 됐다.
 
영상 속에서 장혁은 젖은 교복을 입은 조보아에게 자신의 외투를 주며 옷을 갈아입을 것을 권한다. 조보아는 “(교실에)혼자 들어가요? 무서운데”라며 장혁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장혁과 함께 교실에 들어와 외투를 입던 조보아는 "지퍼가 안 올라가요. 선생님이 해주세요"라며 장혁에게 도움을 청한다.

몇 번의 거절 끝에 외투 지퍼를 올려주던 장혁은 조보아에게 순간 이끌려 키스를 하려다 제 정신을 차린다. 장혁은 "나 먼저 갈 테니 천천히 입고 와라"면서 교실 문을 나선다.

특히 조보아는 매혹적인 눈빛과 아찔한 매력으로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보아는 2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가시'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가시'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남자에게 찾아온 겁 없는 소녀 그리고 시작된 사랑이란 이름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다. '맨발의 꿈' '피안도' '크로싱' '백만장자의 첫사랑' '화산고'를 연출한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가시' 조보아 농염 연기에 네티즌들은 "'가시' 조보아 농염 연기, 정말 섹시하다"  "''가시' 조보아 농염 연기, 집에서 편하게 보자" "'가시' 조보아 연기, 벌써 VOD 서비스 하네", "'가시' 조보아 연기, 기대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