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92개 노동·시민단체 모임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노동·시민단체 모임 '노조하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는 19일 이같이 밝히며 "평등한 학교,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민주노총 등 92개 단체가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등을 요구하며 설립한 이 단체는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급식실 조리원, 과학실 보조교사, 도서관 사서, 방과후 교사 등은 모두 학교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라며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이들의 최저임금을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상시지속업무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임금과 노동조건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비정규직 차별이 해결되지 않으면 정규직 처우까지 흔들릴 것이다. 학교 정규직도 비정규직 철폐에 연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장기근무가산금을 근속수당으로 전환하고 연간 상승 폭을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을 243시간에서 209시간으로 줄이는 것을 근속수당 도입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양측이 교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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