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3개국 우수 정비사 72명 참가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전세계에 있는 현대자동차 차량 정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서울 동작구 소재 현대자동차 남부연수원에서 해외 우수 정비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제12회 현대자동차 세계 정비사 기능 경진대회(12th Hyundai World Skill Olympics)’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제 12회 세계 정비사 기능 경진대회에 참석해 실기 평가를 수행하고 있는 참가자의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 세계 정비사 경진대회’는 현대자동차가 1995년부터 격년마다 개최해 22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로 세계 각국의 정비사들이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고객 만족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책임지는 정비 전문가들에게 사명감을 부여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경진 대회에는 각국 및 지역 예선에서 최고의 정비기술을 인정받은 53개국 72명의 본선 진출자와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참관인 등 총 12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실기 평가(엔진, 전기, 섀시 부문) 필기 평가(정비기술 이론 부문) 등 총 4개 부문에 대한 고장 진단 및 정비 능력을 겨뤘으며, 종합 점수 기준 금·은·동상 수상자 및 각 종목별 성적 우수자 등 총 15명이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금상을 차지한 로손 푸호(Lawson Puho, 호주)씨는 “세계 각국의 뛰어난 정비기술 대가들과 능력을 겨루어 종합 우승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정비 전문가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서울 도심 투어 등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문화를 알리는 시간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매 격년마다 전세계 정비사 기능 경진대회 및 고객 응대 전담 요원 경진대회 등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채로운 정비 서비스 인력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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