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정책 발표를 관망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밑돌아 실망을 안긴 가운데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정책회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하는 태도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대비 0.89% 하락한 337.89에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32% 하락한 3198.39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15% 상승한 6780.03을 기록했고,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대비 거의 변동없이 1352.4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장대비 0.20% 오른 9603.23을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대비 0.23% 하락한 4487.39에 장을 마감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가 연율 기준으로 0.1%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인 1.2%를 밑돌고 지난해 4분기 기록인 2.6%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한편,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로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자산매입 규모는 전월의 550억 달러에서 450억 달러로 줄어든다.

알스톰은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제안한 169억달러의 인수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후 전장대비 9.3% 급증했다. 다만, 경쟁사인 독일 지멘스와의 인수협상 가능성은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