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8G 연속 무실점 투구에 日 언론도 "완벽했다" 극찬

'돌부처' 오승환(32)의 위력적인 피칭에 일본 언론들도 찬사를 보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는 1일 보도를 통해 지난달 30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친 오승환에 대해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 일본 언론이 1일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의 8경기 무실점 투구에 "완벽했다"고 극찬했다./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오승환은 미열의 영향으로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달 24일 주니치 드래건스전 이후 6일 만이었다.

산케이 스포츠는 "오승환이 '큰 문제가 아니다. 괜찮다'고 말했다"며 "(이런 모습은)믿음직하다"고 칭찬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이어 "오승환이 지난달 30일 히로시마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7경기 연속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며 "완벽한 투구"라고 강조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30일 효고현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팀이 8-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쳐 경기를 끝냈다.

첫 두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은 오승환은 히로시마의 4번타자 브래드 엘드레드에게 시속 150㎞짜리 직구로 헛스윙을 끌어내 삼진을 솎아냈다.

오승환은 지난 10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부터 이날까지 8경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는 안타도 전혀 맞지 않았다.

오승환은 "타자가 누구든지 내 자신의 피칭을 할 뿐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