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지만 아파트 전세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6일 기준) 아파트 전세값은 0.01%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45주 연속 0.03% 상승폭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서울과 인천이 0.04%, 경기는 0.02% 상승했다. 

서울은 강남(0.13%)·송파(0.12%)·구로(0.11%)·강동(0.09%)·양천(0.08%)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특히 강남·강동·송파구는 재건축 이주 수요와 문정법조타운·지식산업센터 입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에서는 분당이 속해 있는 성남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분당구가 0.31%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수정구가 0.26%로 2위를 차지했다. 하남·양주시도 각각 0.16% 올랐다. 

지방에서는 새롬동 일부 단지들의 회복세에 힘입어 세종특별자치시의 상승(0.18%)이 두드러졌고,전남(0.12%)·강원(0.11%)·대전(0.10%)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남(-0.21%)·경북(-0.18%)·울산(-0.06%)·부산(-0.02%) 등 경남권은 경기 침체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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