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워크아웃 당시 경영 성과로 신망 두터워"
[미디어펜=최주영 기자]금호타이어는 신임 회장으로 김종호 전 대표(69)가, 신임 관리총괄 사장으로는 한용성 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부회장(62)이 각각 선임됐다고 19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채권단으로부터 신임 경영진 선임에 대한 결의 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는 지난 16일부터 적용됐다.

   
▲ 김종호 금호타이어 신임 회장(왼쪽)과 한용성 금호타이어 관리총괄 사장 /금호타이어 제공


김 신임 회장은 197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입사해 금호타이어 해외영업 총괄과 아시아나IDT 사장, 금호타이어 사장을 지낸 정통 ‘금호맨’이다. 

특히 금호타이어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이던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사장으로 일하며 무난하게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채권단은 “과거 워크아웃 당시 채권단과 긴밀히 협조해 경영 성과를 냈고 조직 구성원의 신망이 두텁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한 신임 사장은 관리총괄 CRO를 맡게 된다. 한 사장은 과거 우리은행에서 대우그룹 담당 팀장과 기업개선부장을 역임해 구조조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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