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유럽, 홍콩 등 전 세계의 2600여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25개 공연장에서 60여편 작품을 소개하며 대학로를 공연예술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한국 공연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린 2017 서울아트마켓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2017 서울아트마켓(집행위원장 김선영)이 6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에서 폐막식을 가졌다. 이번 폐막식은 국내외 공연예술관계자와 언론인, 일반 시민들이 참석해 제13회 서울아트마켓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2018 서울아트마켓'을 기약하는 시간이었다.
 
한국 공연예술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해 온 서울아트마켓은 13회째를 맞이해 중남미를 포커스 지역으로 선정, 중남미 권역의 공연예술 축제 전문가들과 학술행사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해외 진출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외에도 중남미, 유럽, 홍콩 등의 2600여명이 참여해 아시아 유일의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2017 서울아트마켓의 집행위원장인 김선영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올해 서울아트마켓은 중남미 권역을 포커스 세션으로 선정, 대학로의 20개 공연장을 중심으로 우수한 공연 인프라와 콘텐츠를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의 기능에 집중하여 유럽연합(EU)을 포커스 세션으로 하는 2018 서울아트마켓에서도 의미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죠엘 이보네(Joelle Hivonnet) 주한유럽연합대표부 공사참사관은 "지금까지 서울아트마켓은 수많은 예술가,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한국을 찾으면서 다양한 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졌다"며 "내년에는 아직 소개되지 못한 유럽 국가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더 새롭고 다양한 문화적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공연예술의 중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종로아이들극장, 학전블루소극장, 한양레퍼토리씨어터 등에서 진행된 '2017 서울아트마켓'은 국내외 우수작품을 선보이는 쇼케이스 및 부스전시, 학술행사, 네크워킹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대학로를 한국 공연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