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썰전'에서 하태경 의원이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보수를 재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자유한국당·바른정당의 보수 통합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자강파'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 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


이날 '썰전'에서 하태경 의원은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의 팽팽한 긴장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은 당원들이 자신의 소신을 공개적으로 명확히 한 거다. 내부 노선 싸움이 전면화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하태경 의원은 "요즘 직접 민주주의가 굉장히 강화돼서 '썰전', 팟캐스트 등을 보는 국민들의 비중이 굉장히 늘었다. 스타일 구기는 정치를 한 사람을 쉽게 잊지 않는 시대"라며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며 바른정당의 13명이 집단 탈당했는데, 몇 분은 사실 완전히 찍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기억이 쉽게 없어지겠냐. 이번에도 국민들이 아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며 바른정당 내 자강파는 이상도 있고 실리도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한국당은 다음 선거 때 해산시켜야 된다"면서 "다음 총선에서는 한국당이 쪼개질 수밖에 없고,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완전히 보수를 재편할 수 있다"고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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