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대한민국 700만 노인의 화합을 도모하고 발전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노인회는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1회 노인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브라질·아르헨티나·독일 등 해외 지회 가족을 비롯해 전국 16개 연합회장, 245개 지회장 등 노인 관련 유관 기관 및 단체장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이정미 정의당 대표·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도 자리를 빛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노인의 날 기념 행사를 축하는 한편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노인회는 '어른다운 노인으로, 노인회는 노인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젊은 세대를 선도하며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대한민국은 지금 어른다운 노인의 경륜과 지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다함께 힘을 합쳐 국가의 미래를 뒷받침하고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는 어른다운 노인으로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의 기념사, 각 정당 대표의 축사로 이어진 이날 행사는 100세 어르신에게 '장수지팡이'를 증정하고, 대통령·국무총리·장관명의 유공자 포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