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배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재건축은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이달 발표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재건축 조합원 재당첨 제한을 앞두고 매수 문의가 줄어서다. 사업추진이 빠른 재건축 단지들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관리처분인가까지 5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 초기 사업장 위주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2% 올랐는데, 도심과 가까운 강북권 위주로 상승률이 높았다. 

구별로는 중구(0.49%)·마포(0.40%)·동대문(0.36%)·중랑(0.36%)·송파(0.34%)·강동(0.28%)·성동(0.28%)·광진(0.26%)에서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과 동아약수하이츠가 1000만원, 마포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3500만~5000만원공덕자이 1500만원, 송파는 재건축 사업초기 단계인 잠실동 우성1·2·3차가 500만~5000만원 정도 상향조정됐다.

신도시는 0.05% 올랐다. 광교(0.21%)·위례(0.20%)·일산(0.08%)·평촌(0.07%)·분당(0.04%)·중동(0.02%)·산본(0.01%)이 오르고 동탄(-0.02%)은 내렸다.

비규제지역인 광교는 양도세 비과세 요건인 2년 거주와 3억원 이상 거래시 주택거래신고제를 적용 받지 않아 외부에서 수요가 유입됐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가까운 광교e편한세상과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밖에 위례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와 위례호반베르디움 1000만원, 일산 백석동 일산요진와이시티는 1000만원 상승했다.

   
▲ 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자료=부동산114


경기·인천은 전주와 동일한 0.03% 상승했다. 의왕(0.13%)·김포(0.09%)·광명(0.08%)·안양(0.08%)·파주(0.06%)·하남(0.06%)·구리(0.05%)·남양주(0.05%)가 오르고 용인(-0.02%)과 화성(-0.01%)은 하락했다.

인덕원 일대 개발호재가 있는 의왕은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내손동 포일자이가 500만~750만원 상승했다.  광명은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철산동 주공8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반면, 용인은 상현동 금호베스트빌1차1단지 500만~1000만원, 수지센트럴 아이파크는 50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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