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재균이 kt 위즈와 FA 계약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kt 구단은 이를 부인했다.

20일 한 매체는 "황재균이 kt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몸값은 4년간 100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황재균의 원 소속팀 롯데와 LG가 그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kt가 영입에 성공했다는 것.

하지만 kt 구단은 보도가 나간 후 "황재균 영입은 사실이 아니다. 현재 여러 FA에 관심을 두고 있고 황재균 역시 마찬가지다. 우선 외국인선수 재계약 문제가 해결돼야 FA 시장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황재균과 계약설을 부인했다.

   
▲ 사진=황재균 인스타그램


지난해까지 롯데에서 뛰었던 황재균은 FA 자격을 획득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올 시즌 잠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기도 했지만 주로 트리플A에서 생활하다 시즌을 마치고 국내 유턴을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18경기 출전해 타율 1할5푼4리,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98경기 출전 타율 2할8푼5리 10홈런 55타점의 성적을 냈다.

황재균이 KBO리그로 돌아오자 그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는 팀들이 거론되고 있다. 원 소속팀 롯데와 LG가 3루수에 확실한 주전감이 없어 황재균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kt는 지난해 황재균이 미국행을 결정하기 전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나타냈던 팀이다. 

장타력에 안정된 3루 수비력을 갖춘 황재균은 이번 FA 시장에서 대어로 주목받고 있어 앞으로 어떤 팀과 계약을 하게 될 지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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