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북핵 6자회담 한미 양국 수석대표가 20일 공식 협의를 갖고 중국 및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 견인 등 여러가지 북한 비핵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취임 후 첫 공식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지고 최근 북한의 동향 및 의도 등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양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을 포함한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북한을 진지한 비핵화 대화로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양 수석대표들은 이날 협의에서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주요국들과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 견인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평화적 방식의 완전한 북핵 폐기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 더욱 빈번하고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해나가기로 했고, 향후 예정된 각종 외교 일정을 활용하기로 했다. 

   
▲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사진 우측)은 10월20일 서울 외교청사에서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좌측)와 취임 후 첫 공식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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