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주말인 내일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청명한 가을 하늘과 짙어가는 단풍으로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예보됐다. 제21호 태풍 '란'의 간접영향으로 제주와 남해·동해안 일부 내륙은 주말내내 강풍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를 보이겠다. 오늘은 서울 낮 기온이 24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포근한 가을날씨를 보였다.

기상청 전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주말날씨 일기예보 주간날씨 동네예보 제21호 태풍 란 이동경로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서울 낮 기온 24도 등 예년보다 5도 가량 웃도는 가운데 간간이 선선한 가을 바람까지 불어 활동하기에 좋은 날씨를 보였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낮 기온은 서울 24도, 광주 23.7도, 수원 22.6도, 인천 20.7도 춘천 20.9도 강릉 20도 안동 21.4도 대구 20.6도 포항 20.4도  부산 21.9도 창원 21.8도 여수 21.5도 목포 21.6도 청주 22도 전주 22.7도 제주 21.4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20도를 웃도는 포근한 가을 날씨를 보였다.

   
▲ 제21호 태풍 란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천리안 영상

주말인 내일도 제주와 해안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도 보통~좋음을 보인 오늘과 비슷하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광주 울산 12도, 대전 전주 대구 강릉 11도, 부산 15도, 인천 목포 창원 13도, 제주 18도, 포항 16도, 춘천 9도, 수원 10도, 세종 8도로 오늘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 낮 기온은 서울 광주 24도, 대전 전주 수원 세종 창원 부산 청주 23도, 대구 인천 목포 춘천 22도, 제주 울산 포항 강릉 21도로 오늘보다 1~도 가량 높겠다.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 동해상과 일부 내륙지역은 주말내내 강풍과 함께 궂은 날씨를 보이겠다. 내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남해와 동해 전해상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일요일부터는 해상뿐 아니라 남해안과 동해안에서도 초속 20m 안팎의 비바람이 몰아치고, 일부 내륙에도 강풍 부는 곳 있겠다.

제21호 태풍 '란(LAN)'의 이동경로는 오늘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7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55hPa의 중형급 태풍인 란의 강도는 강으로 위력을 점차 키우며 시간당 15km 이동속도로 북상 중이다.

내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2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며 일본열도로 더욱 방향을 틀어 북북동진할 것으로 보인다. 강도는 매우강해 지겠다. 22일 오후 3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동남쪽 약 370km 부근 해상, 23일 오후 3시에는 일본 도쿄 북북동쪽 약 190km 부근까지 육상할 전망이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주말인 토요일은 전국이 맑겠다. 일요일 오전 강릉 울진 울산 부산 제주에 한 때 빗방울 떨어지겠다. 오후 포항에도 빗방울 떨어지겠고 강릉은 동풍의 영향으로 빗방울이 거세지겠다. 다음주 월요일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에 비가 예보됐고 나머지 지역은 구름 많거나 맑겠다. 다음주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은 제21호 태풍 '란'의 발달과 이동경로에 따라 23~25일 사이 남해상과 동해상의 예보 변동 가능성이 높다며 태풍정보와 기상정보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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