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국내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모 씨가 프렌치불독에 물려 결국 숨을 거뒀다.

2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한일관 대표 김모(53) 씨가 지난달 30일 압구정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이 기르는 프렌치불독에 물린 지 사흘 만에 숨졌다.


   
▲ 사진=JTBC


보도에 의하면 당시 김씨는 가족 2명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목줄을 하지 않고 있던 이웃의 프렌치 불독이 김씨의 정강이를 물었다.

물린 부위는 치명적이지 않았지만, 치료 과정에서 패혈증으로 번져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 유족 측은 개 주인을 상대로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프렌치불독은 1860년대 영국에서 유행하던 불독이 이주민에 의해 프랑스로 전해져 테리어, 퍼그 등 여러 종과 교배를 통해 탄생했다. 당시 상류층 부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은 견종이다.

기존에는 투견이었지만 소형화 과정에서 성격도 온순하게 개량됐으며, 허리와 다리 힘이 강하며 영리해 경비견으로 훈련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6월 영국 왕립 수의과 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렌치불독은 번식이 가장 어려운 반려견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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