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오리온자리 유성우가 오늘(21일) 밤 쏟아진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1일 오후 7시 54분부터 다음 날인 22일 새벽까지 오리온자리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 사진=연합뉴스


관측 최적기는 22일 오전 0시 이후로, 이 때 유성우의 중심이 되는 오리온자리가 높이 떠오른다. 다만 달이 밝고 구름이 없을 경우엔 이보다 이른 시간에도 유성우를 쉽게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성우를 관찰하기 좋은 장소는 깜깜하고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다. 불빛이 없고 넓은 시야가 펼쳐진 교외에서 하늘을 넓은 시야로 바라보는 방식으로 쉽게 관측할 수 있다.

서울 도심 속 관측 명당은 어디일까. 지난 2010년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에서 별 보기 좋은 장소 10곳'에 따르면 종로구 동숭동 낙산공원은 주변 건물이 많지 않고 조명도 세지 않은 야경 명소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별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다음으로 양천구 신정동 계남공원,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과 대성사, 서대문구 연희동 안산공원, 성북구 돈암동 개운산 공원에서도 많은 별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성동구 응봉동 응봉산 공원,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서초구 반포동 한강공원,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난지지구, 종로구 북악산 팔각정도 관측 명당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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