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더패키지'가 가슴 아픈 사연들을 본격적으로 풀어놓기 시작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더패키지'에서는 윤소소(이연희 분)와  의문의 추적자(윤박 분)가 얽힌 사연, 산마루(정용화 분)가 여자친구와 헤어진 얘기, 한복자(이지현 분)가 암에 걸려 고통받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 사진=JTBC '더패키지' 방송 캡처


윤소소를 찾아 나선 추적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걔 때문에 나는 집안도 박살나고 감방도 갔다왔다. 전과자고 사람 죽일 뻔했다. 저 진짜 찾아야 한다. 죽이고 싶도록 미워서 찾아왔는데 못 찾으면 제가 죽을 것 같다. 웃으면서 사는지 울면서 사는지 그거는 보고 가야 할 것 아니냐." 추적자는 윤소소로 인해 모든 것을 잃었고, 꼭 만나보고 싶어 했다.

윤소소는 과거 회상 신에서 부모에게 사랑하는 사람과 프랑스로 유학 가겠다고 선언을 했다. 그리고 성당에서 누군가와 단둘이 언약식을 올리는 모습도 나왔다. 홀로 몽생미셸로 야간 산책을 나와서는 주저앉아 오열도 했다. 윤소소와 추적자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으며 왜 그렇게 서로 아파하는 것일까. 

산마루는 회상 신에서 여자친구와 있었든 일을 떠올렸다. 여자친구는 전화통화를 하며 산마루에게 돌아오라고 설득하려 했다. 이에 산마루는 "끝까지 나 믿어준다고 하지 않았어?"라면서 "그래서 공항에 안 나온 거야?"라고 물었다. 여자친구는 왜 산마루를 믿지 않고 함께 계획했던 파리 여행에도 오지 않았을까.

한복자는 암에 걸려 5, 6개월밖에 못 산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는 "남편은 분명 화만 낼 것이다. 소용 없다"라며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실을 숨겨왔었다. 그러나 남편 오갑수(정규수 분)는 사실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아내의 병을 모른 척하며 남몰래 오열햇다. 한복자는 의사에게 "죽고 싶지 않다. 너무나 살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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