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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 휘경 해모로 프레스티지 "기찻길 소음도 걱정인데, 로열동은 모두 조합원 몫"
6m 작은 도로 하나 두고 경의중앙‧경춘선과 맞닿아 소음 심각
일조권 보장되는 정남향·로열동·로열층은 대부분 조합원 몫
승인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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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0-21 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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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진중공업이 지난 20일 '휘경 해모로 프레스티지'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 가운데 선호도 높은 동과 평면으로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나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반분양을 고려하며 견본주택을 방문한 내방객들 사이에서는 조합원 물량과 동·호수를 비교하며 불만이 제기됐고 기찻길 소음 등에 대한 걱정도 이어졌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243번지 일대 휘경1구역을 재개발하는 휘경 해모로 프레스티지는 최고 20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9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160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 해모로 프레스티지' 견본주택. 다소 한산한 모습이 열띤 분양 열기는 찾아보기 어려웠다./사진=미디어펜

이날 오후 2시께 찾은 휘경 해모로 프레스티지 견본주택은 다소 한산했다. 내부 상담석 주변으로도 다른 인기 분양 단지의 견본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기 인파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일부 저층 세대의 경우 오전 볕이 들긴 어렵겠네요?”
 
십(十)자형 단지 배치 때문에 104동 84㎡B타입, 저층 일부 가구는 일조권 침해를 받지 않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견본주택 한 관계자는 “그런 부분(일조권 침해)도 배제하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일조권 문제는 101동과 102동 저층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바로 옆으로 최고 19층 높이의 '롯데낙천대2차아파트'와 '휘경동롯데아파트'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서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조합원들 잔치에 우리(일반 분양자)가 들러리를 서는 기분"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로열동과 로열층 대부분이 이미 조합원 물량으로 빠지고 안좋은 동과 층만 일반에 분양 중이라는 설명이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59㎡B와 84㎡A 두 개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이 중 선호도가 낮은 타워형 구조인 84㎡A타입은 전체 57가구 모두가 일반에 분양되지만, 선도호가 높은 판상형 구조 59㎡B타입의 경우 전체 111가구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46가구(41%)에 그쳤다.

또한 59㎡B타입에서도 정남향인 104동과 102동의 경우 기준층(5층) 이상에서 일반 분양 물량은 12가구뿐이었다.

견본주택에서 마주친 60대 부부는 "자녀를 다 출가시키고 우리 부부만 남았는데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일조권이나 조망권을 중시하는 편"이라며 “타워형 구조는 생각해본 적이 없고, 판상형 구조인 59㎡B는 마음에 드는데 남향인 102동과 104동보다 서향인 103동에 당첨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걱정했다.

또 다른 40대 방문객은 "기찻길 소음이 걱정되는 단지에, 낮은 확률을 기대하며 청약 통장을 쓸 바에는 발품을 조금 더 팔아 매물로 나오는 로열층 조합원 물량을 사는 것이 나을 것 같다"며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에 확인해보니 현재 조합원 물량에는 피가 7000만~8000만원정도 붙은 상태지만 일반분양가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 '휘경 해모로 프레스티지' 공사현장. 단지 뒤편으로 롯데낙천대2차아파트, 휘경동롯데아파트의 모습도 보인다./사진=미디어펜

휘경 해모로 프레스티지는 6m 작은 도로 하나를 두고 경의중앙‧경춘선과 맞닿아 있다. 같은 날 찾은 현장에서는 단지 앞을 오가는 경의중앙‧경춘선 소음 정도를 실감할 수 있었다. 열차가 지날 때는 바로 옆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현장 인근에서 만난 50대 한 주민은 "50년 이상 이곳에 살다 보니 소음에 익숙해졌지만 기찻길 옆에 처음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시끄럽다 느낄 수 있다"며 "휘경 해모로 프레스티지의 거실 발코니가 기찻길 반대쪽으로 뚫려 있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휘경 해모로 프레스티지의 평면도를 살펴보면 거실과 침실1(안방), 침실2의 창은 기찻길 반대편에 위치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주로 자녀들이 사용하게 될 침실3의 창은 기찻길을 바라보고 있다.

기찻길 소음 문제를 제외하면 초역세권을 자랑하는 휘경 해모로 프레스티지의 이점은 충분해 보였다. 회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가장 인접한 105동까지 성인 여성 걸음으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었다.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진입이 쉬워 서울‧강남권과의 접근성도 좋았다. 

현장 인근의 B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휘경 해모로 프레스티지는 지난해 이문‧휘경 뉴타운 첫 번째로 분양한 ‘휘경 SK뷰’의 현재 가격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휘경 해모로 프레스티지의 전용면적별 총 분양가는 59㎡가 4억3040만~4억3920만원, 84㎡가 5억5280만~5억6390만원 수준이다. 

휘경 해모로 프레스티지는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당해지역)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일이다. 입주는 오는 2020년 2월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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