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매달리면 이케아(IKEA) 서랍장이 넘어져 그 밑에 깔린 아이들이 숨지는 사망사고가 8번째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ABC 방송은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부에나파크에 사는 두 살짜리 남자아이가 집안에 있는 이케아 3단 서랍장이 넘어지면서 그 밑에 깔려 숨졌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아이 가족은 "아이가 낮잠 자다가 사고를 당했고 당시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며 "이케아 서랍장과 관련된 8번째 아동 사망 사고"라고 전했다.

사고를 당한 가족 변호사는 "사고를 야기한 이케아 가구가 리콜 대상이란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문제의 서랍장이 다른 가구에 부딪힌 흔적도 없고 부모가 이케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사고가 난 이케아 서랍장은 말름시리즈 서랍장으로, 사고 위험으로 작년 6월부터 세계 각지에서 리콜을 시작해 지금까지 290만개가 리콜된 제품이다.

해당 서랍장에 대해 벽에 고정 장치를 붙여주거나 전액 환불하는 리콜을 진행 중인 이케아는 이번에 사고를 당한 가족에게 위로를 보냈다.

A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케아 측은 "수년 전부터 리콜 진행했으나 아직 집에서 사용 중인 말름시리즈 가구가 어느 정도 남아있는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 이케아가 북미에서 리콜을 결정했던 서랍장을 한국에서도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케아코리아 광명점 전경./사진=이케아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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