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중국 당국이 최근 북한 핵실험에 대응한 방사능 노출 대비 모의훈련을 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21일 단둥 출입국검사검역국 소식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랴오닝(遼寧)성 단둥시 산하 둥강(東港) 출입국 검사검역국의 주재로 단둥 대북 도로통상구에서 '통상구 핵 방사능 돌발사태 응급처치 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단둥 출입국 검사검역국에서 2번째로 열린 것으로, 단둥세관과 공안국, 검역소 및 환경보호국 등을 비롯해 민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훈련에서 도로통상구 통관절차를 가정하고 검역요원이 북한에서 도착한 차량에서 방사능물질이 발견된 상황을 설정하고 대비책 가동, 상황전파, 후속조치 등의 방사능 노출 대비 모의훈련을 수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단둥 출입국 검사검역국은 방사능 유해요소와 관련한 테러에 대비해 모의훈련을 실시했다면서 관련 기관들의 대응태세와 관련자 역할 숙지 확인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당국이 최근 북한 핵실험에 대응한 방사능 노출 대비 모의훈련을 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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