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故 신해철의 3주기를 기린 '불후의 명곡'에서 포맨이 우승했다. 

21일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세상을 떠난지 벌써 3년이 된 '마왕' 신해철의 3주기를 앞두고 '내 마음 깊은 곳의 그대, 故 신해철 특집'이 방송됐다. 

2014년 10월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신해철을 기리기 위해 포맨, 여자친구 유주, 박재정, 보이스퍼 등 최고 가창력의 가수들이 주옥 같은 신해철의 곡들로 추억을 소환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다. 

   
▲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홍경민과 두번째달은 팀을 이뤄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를 불렀고, 몽니는 신해철의 '나에게 쓰는 편지'를 열창했다. 몽니가 홍경민 팀을 누르고 1승을 거뒀다. 

김현성이 넥스트 멤버들과 함께 넥스트의 'Here, I Stand For You'로 몽니를 꺾었다. 
 
여자친구 유주는 솔로로는 처음으로 '불후의 명곡'을 찾아 무한궤도의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를 불렀으나 김현성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어 박재정이 신해철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따뜻한 감성으로 소화해 김현성을 제치고 1승을 올렸다. 

다음으로는 포맨이 무대에 올랐다. 모처럼 신용재가 솔로가 아닌 김원주와 함께 포맨으로 등장해 신해철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완벽한 하모니로 표현했디. 감동적인 포맨의 노래는 436표의 고득점으로 박재정을 꺾었고, 넥스트의 '인형의 기사 파트2'로 도전한 보이스퍼까지 따돌렸다. 포맨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故 신해철 편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