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는 형님'에 하연수가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입담은 거침없었고 엉뚱발랄했다. 

2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배우 하연수가 개그맨 윤정수와 함게 게스트로 출연했다.

작은 얼굴과 귀여운 외모로 '꼬부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하연수가 의외의 면모로 아는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연애사를 솔직하게 밝히는가 하면 형님들에게 돌직구 발언도 주저하지 않았다.

   
▲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아는 형님 가운데 자칭 '왕따' 김영철이 하연수에게 "배우계의 김영철이라고 하던데?"라고 말하자 하연수는 곧바로 "기분이 좀 그렇다"고 받아치는 순발력을 보였다. 

하연수는 굴욕적이었던 연애 경험담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0살 당시 헤어지자고 하는 남자친구에게 남산 계단을 업고 올라가주면 헤어지겠다고 했다는 것. 하연수는 당시를 떠올리며 "자존심도 없었다. 남자친구가 정상까지 올라갔다. 나는 업힐 때부터 울었다"고 말해 형님들의 탄식을 이끌어냈다.

하연수는 헤어졌던 남자친구와 두 번이나 다시 연애를 시작했다가 헤어졌다는 사실도 밝혔다. 한 남자와 3번이나 사귀고 헤어졌던 얘기를 꾸밈없이 얘기했다.

하연수는 자신의 주량이 소주 2병반이나 된다고 말해 강호동으로부터 "인생 맥락이 평범한 친구가 아냐"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하연수는 "책임감 있고 다정한 사람. 자기 일 잘 챙겨서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 뒤 외모에 대해서는 "뽀뽀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외모면 좋겠다"고 엉뚱하면서도 솔직하게 대답했다.

흔치 않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었지만 하연수는 솔직함을 무기로 아는 형님들과 어울리며 감춰뒀던 매력을 발산했다.

   
▲ 사진=하연수 인스타그램


한편, 하연수는 방송 녹화 당시 윤정수, 아는형님 멤버들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하연수는 훈훈한 분위기 속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바로 옆 강호동과의 얼굴 크기가 너무 차이가 나 비교가 되며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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