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철수... 이종인 대표 이제 와 희생자 수습 큰 의미 없다"

다이빙벨이 1일 철수했다. 장비를 준비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표면적으로 수습에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구조당국 등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서 수중 구난작업용으로 투입된 다이빙벨이 이날 철수했다.
 
   
▲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앞서 다이빙벨은 이날 새벽에 2시간에 걸친 수중작업을 마쳤다. 3명의 잠수사가 2시간 동안 잠수에 성공한 했다.
 
현장 동행취재에 나선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다이빙벨에 2톤짜리 무게추를 연결했고 바지선 위의 통신장치와 작업중계 카메라, 다이빙벨 내부 카메라 모두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께 다이빙벨 바지선이 구조현장을 벗어나 팽목항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 보도에 따르면 이종인 대표는 "이제 와서 희생자를 수습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철수 의사를 전달했다.
 
고발뉴스를 통해서는 최초 바지선 접안 과정부터 불거진 언딘측의 비협조를 알리기도 했다. 결국 3명의 잠수사가 2시간 연속 잠수에 성공했지만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은 철수했다.
 
다이빙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휴식공간이다.
 
다이빙벨은 커다란 종모양의 구조물을 레인에 매달아 물속으로 집어넣고 설비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 지속해서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JTBC '뉴스9'에 출연해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이빙벨을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다이빙벨 이종인 대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다이빙벨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다시 투입해야”, “다이빙벨 이종인 대표, 유속 때문에 세월호 선내 진입 못할 것 같다는데”, “ 다이빙벨 이종인 대표, 생존자 구조 최선을”, “다이빙벨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진작 투입하는 건데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