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현장 철수 중, “수중 20m 지점 투입돼 작업 했으나...”

 
지난 달 29일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재투입됐던 다이빙벨이 1일 오전 구조 수색 작업 현장에서 철수를 시작했다.
 
오전 11시 현재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은 구조 수색 작업 현장을 벗어나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이종인 대표의 다이벨빙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수중 잠수장비인 다이빙벨은 바다 밑에 가라 앉은 상태에서 윗부분에 공기가 남아 잠수사들이 휴식을 취하며 최대 20시간까지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9일 오전 1130분께 관매도 인근에서 수심 2m 지점까지 투입 연습을 마친 뒤 사고 해역으로 옮겨져 이튿날까지 수차례 투입이 시도됐으나 줄이 끊어지는 등 실패를 반복했다.
 
1일 새벽에는 최대 20m 지점까지 투입돼 잠수부 2명이 작업을 했으나 20여분만에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빙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휴식공간이다.
 
다이빙벨은 커다란 종모양의 구조물을 레인에 매달아 물속으로 집어넣고 설비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 지속해서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JTBC '뉴스9'에 출연해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이빙벨을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다이빙벨 이종인 대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다이빙벨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다시 투입해야”, “다이빙벨 이종인 대표, 유속 때문에 세월호 선내 진입 못할 것 같다는데”, “ 다이빙벨 이종인 대표, 생존자 구조 최선을”, “다이빙벨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진작 투입하는 건데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