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운우리새끼'에서 도끼가 어마어마한 월 지출액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도끼의 집을 방문한 이상민·딘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딘딘은 통 큰 소비습관을 자랑하는 도끼에게 "돈 좀 모아야 하지 않냐"고 질문을 던졌다.

도끼는 "서른살부터 돈을 모을 계획이다. 서른살까지는 2년 남았는데, 하고 싶은 거 다 해보자는 생각이다"라고 하면서 "모으기도 나름 모은다. 매일 저금통에 5만원짜리 지폐를 넣는다"고 밝혔다.


   
▲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이에 도끼의 돼지저금통을 흔들어본 딘딘은 "저금통 소리가 '짤랑'이 아니라 '슥슥'이다"라며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던 스페셜 MC 김현주 역시 "보통 500원짜리 동전 모으지 않냐"며 도끼의 5만원권 저금통에 혀를 내둘렀다.

도끼는 "저금통에 돈을 넣다 보면 거의 적금 수준이다. 가끔 기분 좋은 날은 15만원씩도 저금한다"고 밝혀 '미운우리새끼' 어머니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이상민은 "이렇게 살기 쉽지 않다. 이 정도 유지하려면 월 지출 8천만원이라고 보면 된다"며 '인간 계산기' 면모를 드러냈고, 도끼는 "그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딘딘이 "이상민 형은 하루에 제일 많이 벌었을 때가 얼마냐"고 묻자 이상민은 "뭘 그런 걸 묻냐. 많이 벌 땐 많이 벌었다. 1억도 우습게 생각했다"며 화려했던 과거 기억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미운우리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돼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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