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 강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따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신림 강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조합원 744명 중 661명이 참석한 가운데 423명의 표를 얻어 경쟁사인 포스코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예상 공사비는 총 1782억원이다. 

강남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지상 35층 7개동 1143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136가구를 비롯해 59㎡ 839가구, 49㎡ 168가구 등이다. 

조합원 분양분은 744가구이며, 이를 제외한 273가구는 기업형임대사업자인 서울투자운용주식회사에 일괄 매각돼 뉴스테이로 활용되며 126가구는 SH공사가 매입할 예정이다.

향후 일정은 내년(2018년) 상반기 관리처분인가 및 하반기 착공 후, 3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1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지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직선거리 300m(도보 5분)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사거리를 주변으로 이마트 등 쇼핑시설을 비롯해 각종 생활 편의시설도 모여 있고, 영림초와 문창초·신대림초·대림중도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합리적인 공사비는 물론 선택형 평면, 커뮤니티시설 및 외관 등 다양하게 제안한 특화설계가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었다"며 "재건축 조합 설립부터 시공사 선정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조합원들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