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전건욱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북핵 문제 해결책으로 '핵 동맹'을 언급하며 방미길에 나섰다. 

홍 대표는 23일 미국 워싱턴DC으로 출국하기 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미간의 군사 동맹을 넘어 핵 동맹을 요청하기 위해 미국에 간다"고 방미 목적을 밝혔다.

특히 "한반도에 핵 인질이나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핵 균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국 조야에 한국의 여론을 전달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진왜란을 앞두고 동인과 서인이 일본에 다녀와서 국내에 보고하는 느낌이지만 그때처럼 당리당략에 의한 판단이나 주장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홍 대표는 이번 방미에서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맥 쏜베리 하원 군사위원장 등 군사 및 외교관련 위원회 고위 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출국 전, 방미 목적을 밝히며 '핵 동맹'을 언급했다. 사진은 홍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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