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녀의 법정'이 지난주에 이어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전날(23일) 방송된 KBS 2TV '마녀의 법정' 5회는 10.2%(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4회 방송분이 기록한 12.3%에 비해 2.1%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

   
▲ 사진=KBS2 '마녀의 법정', SBS '사랑의 온도' 포스터


경쟁작인 SBS '사랑의 온도' 19, 20회는 각각 6.6%, 8,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앞선 17, 18회의 6.8%, 7.9%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사랑의 온도'는 한때 11%대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월화극 강자의 위치에 있었으나 후발주자 '마녀의 법정'에 따라잡혔고, 최근 시청률은 정체 상태다.

MBC '20세기 소년소녀' 9, 10회는 각각 3.2%, 3.7%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방송된 '마녀의 법정'에서는 정려원, 윤현민이 극악무도한 소아성범죄자를 잡으러 나서는 얘기가 그려졌고 정신과 전문의였던 윤현민이 검사가 된 이유도 밝혀졌다. 

여진욱(윤현민 분)은 5년 전 아동성폭행 피해자의 주치의 자격으로 법정 증언에 나섰지만 피의자인 양아버지가 5년형의 가벼운 처벌을 받자 분노해 의사 가운을 벗고 법조인이 되었다. 

5년의 시간이 흘러 양아버지가 출소했는데, 5년 전 성폭행 피해자였던 여학생이 양아버지를 칼로 찌른 피의자가 돼 여진욱 앞에 나타났다. 여진욱은 여학생이 엄마의 범행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마이듬(정려원 분)과 함께 수사에 나서지만 병원을 탈출한 양아버지에게 여학생이 납치되는 과정이 긴박하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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